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금융 전문지 아메리칸 뱅커가 선정한 자기자본 이익률(ROE) 우수은행 순위에서 전미 4위를 기록했다.
윌셔은행은 최근 독립은행가협회(ICBA)가 엄선한 총자산이익률(ROA)에서 5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선정으로 ROE, ROA 두 부문에서 자타공인 한인은행 중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뱅커는 자산 20억~100억달러에 속하는 미국 내 191개 미드티어(Mid-Tier) 은행을 대상으로 2012~2014년 3년간 ROE를 조사했고 윌셔은행은 평균 18.19%를 기록했다. 대상 한인은행 중에서는 BBCN 은행이 10.52%로 61위에 머물렀고 한미은행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통상 ROE가 높으면 주주들의 투자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식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ROE가 15% 이상이면 투자를 결정했을 정도다.
다만 일시적인 ROE 상승은 일회성 이익의 증가나 경기순환에 따른 것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부도덕한 경영진은 ROE를 높이기 위해 배당 성향을 높이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도 있어 공정성을 위해 아메리칸 뱅커는 3년 평균을 내세웠다.
유재환 행장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해 준 주주와 고객께 감사한다”며 “경영진과 직원들이 단단한 팀웍으로 튼튼한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