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보다 0.5%↓ 내년 전망치 3.8%로
▶ 소극적 투자가 원인
OECD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의 주요 변수로 소비지출이 얼마나 회복세를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투자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OECD는 3일 발표한 ‘주요 국가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1%, 내년에는 3.8%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는 0.6%포인트, 지난 3월보다는 0.9%포인트 각각 끌어내렸다.
내년 전망치도 지난해 11월보다는 0.1%포인트, 지난 3월보다는 0.5%포인트 각각 내렸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기업과 정부의 소극적인 투자를 꼽았다. OECD는 “대체로 기업은 공장과 설비, 기술, 서비스 측면에서 이전 경기 회복기와 비교해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정부도 재정 건전화를 위해 사회 기반시설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용과 임금,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전반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는 반면 신흥국 경제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기존(이하 지난해 11월 전망치 기준) 3.1%와 3.0%에서 2.0%와 2.8%로 하향 조정했다.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를 그 이유로 들었으나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봤다.
중국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6.8%와 6.7%로 제시해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 내렸다. OECD는 경제구조 변화 등으로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지만 “소비가 여전히 활발하고 사회 기반시설 투자도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은 저유가와 통화 약세에 힘입어 경제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올해 1.4%, 내년에는 2.1%, 일본은 올해 0.7%, 내년에는 1.4%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세계 경제 위험요소로 유가 추가하락, 그리스 채무협상 불안, 중국 경제 ‘경착륙’, 미국의 갑작스러운 기준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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