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CBS 여론조사
▶ 전체 66%가 응답... 고소득자 증세 찬성
부와 소득의 불평 등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3분의 2에 달했다. 특히 실업자 등 경제적으로 소외된 미국인이 느끼는 허탈감은 더욱 심하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타임스(NYT)와 CBS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빈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7%였다. 부의 분배가 더 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도 66%였다.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65%,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7%였다.
응답자의 68%는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연방 정부의 최저임금이 현재 7.25달러에서 10.1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데에 71%가 찬성했고, 병가 중에도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데도 85%가 지지했다.
다만, 대부분의 응답에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지지자가 차이를 보였다.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자(74%)나 무당파(68%)가 공화당 지지자(56%)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당장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민주당 지지자가 83%, 공화당 지지자가 47%였고,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민주당 지지자가 81%였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4%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022명의 성인을 상대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으며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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