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들이 제철을 시작한 랍스터 세일에 돌입했다. 한 한인마켓 직원이 살아 있는 랍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한인마켓에 랍스터가 풍년이다.
본격적인 랍스터철이 시작되면서 마켓마다 앞 다퉈 랍스터를 들여놓고 주말 특별 세일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가격할인은 물론 무료 스팀 서비스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가격을 내놓은 곳은 LA 다운타운 소재 리틀도쿄 마켓 플레이스. 메인주에서 공수해 온 살이 통통하게 오른 랍스터를 파운드에 6.99달러에 판매한다. 세일가격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적용된다. 원하는 고객에게는 직접 쪄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마켓플레이스 생선부 이종대 팀장은 “한 번에 2,000파운드씩 한꺼번에 들여오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무료 스팀 서비스까지 제공하니 특히 타인종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H마트 마당몰점도 이번 주말 세일을 위해 메인주에서 공수해 온 랍스터를 지난 5일 다량 입하했다. 오는 7일까지 살아 있는 랍스터를 파운드당 7.99달러에 판매한다. 랍스터 외에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살이 꽉 찬 살아 있는 던지네스 크랩은 파운드당 8.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노화방지, 항암효과 등의 효능으로 ‘귀족생선’으로 불리는 ‘코비아’도 판매 중이다.
아리랑 수퍼마켓도 랍스터와 산새우를 입하, 랍스터는 파운드에 8.99달러, 산새우는 24.99달러에 판매한다.
한남체인도 이번 주말 랍스터를 파운드당 8.99달러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시애틀 최상급 던지네스 크랩과 한국산 통꽃게를 판매한다.
타운 내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이제 막 랍스터 철이 시작돼 가격 형성은 아직 안됐지만, 예년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랍스터는 폐사율이 높기 때문에 현재로선 9.99달러대에 판매해야 적정 마진을 보는데, 현재 시즌 선점을 위해 마켓들이 경쟁적으로 원가 수준의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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