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8일 3일간 LA컨벤션 센터
▶ MS·소니·닌텐도 콘솔 3사 신작 대결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 박람회인 E3가 16일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우수 기자>
■ 게임박람회 ‘2015 E3 엑스포’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산업 박람회인 ‘2015 E3 엑스포’(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16일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전 세계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2015 E3 엑스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닌텐도 등 대표적인 콘솔 유통 3사 및 다수의 게임 개발사들이 참여해 향후 1년간 게임시장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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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원 콘솔 유통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E3 공식 개막에 앞선 15일 별도의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주요 발매 예정작들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하반기부터 포르자 모터 스포츠6, 헤일로 가디언즈, 기어즈 오브 워4 등 자사의 베스트셀러 타이틀의 최신작을 연달아 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엑스박스 360 콘솔 게임을 보유한 유저들을 위해 최신기기인 엑스박스 원에서도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하위호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며 기존보다 성능을 향상시킨 신형 게임패드를 올해 E3 현장에서 공개했다.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역시 15일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언차티드4, 라스트가디언, 호라이즌 제로 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등 PS4 독점 또는 선 발매형식의 타이틀을 대거 발표했다.
가정용 콘솔게임의 대표주자인 닌텐도는 수퍼마리오 탄생 30주년을 맞아 게이머들이 직접 수퍼마리오 게임환경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마리오 메이커를 최초 공개했으며 자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아미보 피규어를 활용한 요시의 털실 월드게임도 공개했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베네스다 소프트웍스의 폴아웃4 게임으로 핵전쟁 이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또한 캡콤의 스트릿 파이터5, 트레이아크의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3, 일렉트로닉 아츠의 니드포 스피드 리부트, 유비 소프트의 더 디비전과 어쎄신 크리드 신디게이트 역시 공개돼 게임 매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E3 엑스포에서 가장 큰 주목을 이끈 분야는 가상현실 분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통해 시연하는 마인 크래프트 게임을 선보여 가상현실 게임의 미래를 제시했으며 오큘러스 역시 자사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리프트를 공개해 앞으로 게임과 가상현실 분야의 접목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E3 엑스포에서는 코트라 후원의 한국관이 별도 운영되지는 않았으나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엔씨소프트가 독립적으로 참여해 자사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홍보전을 펼쳤다.
스마일게이트 브랜드 전략실 백민정 이사는 “스마일게이트는 한국의 게임업계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니팡 게임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최대 주주로 널리 알려진 회사”라며 “1인칭 시점 슈팅게임인 크로스파이어 게임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스카이 사가 게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E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E3는 전통적인 콘솔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의 강세도 두드러졌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콘솔과 모바일 게임이 공존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진 뒤 점차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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