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 재임… 송별미사
▶ 후임에는 양세용 신부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의 김기현 신부 송별미사에서 청년 성가대가 율동과 함께 찬양곡을 부르고 있다.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는 지난 4일과 5일 김기현 알렉스 신부의 송별미사를 봉헌했다.
김 신부는 지난 2001년 성토마스 성당에 미국에서 서품받은 1.5세 한인 신부로 처음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김 신부는 어바인의 성 존 노이먼 성당의 본당신부로 부임하며 후임으로는 양세용 베네딕도 신부가 부임할 예정이다.
김 신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새 성전 건립을 비롯해 소공동체 도입 및 정착, 이민 1세와 2, 3세를 위한 이중언어 사목 등 업적들을 남겼다. 또 지원을 통해 본당 출신의 신학생 8명과 여자 수도자 3명을 키워냈다.
미사 강론에서 김 신부는 “지난 14년간 성 토마스에서 주임신부로 지내면서 보람되고 뿌듯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이 성전에서 여러분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해 여러분이 변화하고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가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살아계신 하느님의 성전이신 살아 있는 돌인 여러분이 더욱 거룩하게 변화돼 이 공동체가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사는 영적선물과 꽃다발 증정, 청년 성가대와 어른 성가대의 특송, 헌정곡, 송별사, 오르간과 피아노의 특별 연주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또 모든 신자들이 함께한 송별모임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김 신부와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오케스트라 연주,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꼭두각시 춤, 중·고등부의 율동 찬양, 전례밴드의 연주, 드라마, 송별시 낭송, 선물 증정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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