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김동평 회장 등 기부한 주택 밑거름
▶ 김복기ㆍ문순찬ㆍ이응찬 등 대출해서 차용해줘
:몬트레이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이 마련되어 지난 18일 개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새롭게 마련한 한인회관의 모습.
몬트레이 한인회가 시작된 지 41년.
그 지난한 세월 속에서 사연 많은 몬트레이 한인회관 건립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기까지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
몬트레이 한인회가 초기에는 미군 부대가 있었던 관계로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는 등 한인사회가 나름 북적거리고 한인들의 경제적인 여건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 관계로 지난 1981년 당시 6대 김동평 회장 시절, 김동평ㆍ지교남ㆍ지광숙씨가 함께 마리나 소재 주택을 구입 한인회에 기증함에 따라 한동안 한인회관으로 사용했었으나 한국학교 등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의 정체성 교육과 한글교육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본격적인 한인회관 건축을 위한 기금마련에 돌입했다.
기금마련은 17대, 21대 후반 김복기 회장, 19, 20대 전반 오영수 회장 시절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2, 23대 회장을 역임했던 문순찬 전 회장에 이르러 8만5천 달러의 건축기금이 마련됐다.
이후 한인회는 마리나 소재 주택을 매각한 30여만 달러와 8만5천 달러의 건축기금, 김복기, 문순찬, 이응찬 건축 위원이 개인적으로 은행에 자신들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15만 달러를 대출해서 한인회 건립기금으로 차용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지난해 몬트레이 한인회가 올린 한인회관 건립 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 요청서의 타당성 조사를 끝낸 후 17만 달러를 전격 지원하는 등 물질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한인회관 마련이 가능토록 했다.
현재 한인회관의 1층은 한인회ㆍ노인회ㆍ중가주 한미 식품상 협회에서 입주해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은 한국학교 교실로 운영되고 있다.
한인회관은 지역 한인사회의 종합 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으로, 강당은 각종 행사는 물론 교민들이 필요 시 결혼식ㆍ장례식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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