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지역에서 지난주 세 마리의 산사자가 잇따라 출몰했던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길로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5일, 1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산사자가 발견됐다. 지난 13일과 15일에는 길로이의 북서쪽 부분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마호가니 코트 주택 근처의 숲이 우거진 곳에서 발견됐다.
또한 16일에는 티 트리 웨이 근처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을 빌어 산사자는 나무에서 5피트 정도의 아래로 뛰어 내려온 뒤 숲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까지 짧은 시간 목격자를 따라왔다고 밝혔다.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 세 번에 걸쳐 발견된 산사자는 동일한 동물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길로이에서는 지난 5월에도 크리스마스 힐 공원 근처에서 산사자가 발견됐었다.
산 사자의 출현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가주 및 연방정부의 야생동물국에 이번 사건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길로이 경찰은 산사자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자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알리는 한편 산사자를 만났을 때의 행동요령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경찰은 산사자를 만났을 때 ▲바위를 들어 던지거나 소음을 만들고 ▲팔을 최대한 벌려 산사자보다 몸집이 크게 보이도록 할 것 ▲뒤돌아 달려서 도망가지 말고 산사자를 쳐다보면서 조용히 뒷걸음쳐 멀어지라고 알려줬다.
또한 혼자서 하이킹을 하거나 아무도 없는 마당에서 아이들과 애완동물만이 있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주택 소유주는 산사자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나무들을 잘라내는 한편 사슴이나 다른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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