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나무’(수민·민재·디애나·나현·의진·하이디·뉴썬)가 무럭무럭 자라났다.
지난 1월 앨범 ‘데자뷰(Deja Ve)’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 소나무는 두 번째 미니앨범 ‘쿠션(CUSHION)’으로 한층 성숙했다. ‘데자뷰’에서는 서정적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 걸스힙합의 ‘데자뷰’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반전돌’로 통했다.
히트 작곡팀 `이단옆차기’ 사단의 신예 프로 듀서 이스트웨스트(EastWest)와 래퍼 우노가 힘을 합친 곡으로 힙합 기반에 일렉트로닉·록 등의 요소가 혼합된 타이틀곡 ‘쿠션’을 비롯해 펑키한 `빙그르르’, 청아함이 인상적인 ‘깊어’, 강렬한 힙합 트랙의 ‘OK’, 마이너 코드지만 리듬을 들썩거리는 `다 거짓말’, 발라드곡 `상영시간 무한대’ 등이 실린 이번 앨범은 반전을 넘어 무지개같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앨범 발매 전 만난 여섯 멤버(당일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뉴썬은 기말고사라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세월이 가면 그 푸름이 짙어지는 소나무처럼 생각과 태도는 한층 단단해졌다.
- 이제 데뷔한 지 6개월이 됐다. 데뷔 전하고 데뷔하고 나서 가장 다른 점은?
“데뷔하기 전에는 언제 데뷔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데뷔하고 나니 소나무를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어떻게하면 좀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고요. 아직은 걸스힙합이라는 장르가 생소할 수 있거든요.(수민)
“저 역시 데뷔 전에는 과연 데뷔할 수는 있을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많아요."(민재)
- `쿠션’과 `데자뷰’의 차이점은?
“이번에는 소녀다운 감성이 더해졌어요. 아울러 록과 EDM을 조합해서 더 많은 분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좀 더 대중적이죠."(수민)
- `데자뷰’로 활동할 당시 가장 아쉬운 점은?
“연습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수민)
“제가 목소리가 작은 편이라서요.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하면서 좀 더 완벽한 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전에는 방송 카메라에 맞춰서 동선을 잘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요."
-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성숙해진 부분은?
“처음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정말 많이 어색했어요. 거울을 보고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표정이나 동작이 많이 어색했죠. 마음대로 안 나오더라고요.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는 정말 자신감 있게 했어요. 욕심을 내고 많이 웃었죠(웃음)."(수민)
- 롤모델인 팀은?
“빅뱅 선배님들이요. 멤버들 각자 개성이 있고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시잖아요. 저희도 월드 투어를 하고 싶습니다."(여섯 멤버 모두)
- 멤버들 각자 전보다 달라진 것은?
“`언제나 칸타레 2’에 출연해서 비올라를 연주하는데 K팝뿐 아니라 클래식 등 폭넓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의진)
“`데자뷰’ 활동을 끝내고 작곡가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그분들이 도와줘서 곡을 조금씩 만들고 있어요. 좀 더 노력해서 더 많은 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하이디)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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