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베 10회말 끝내기 결승타
▶ 다저스, 메츠에 2-3 무릎
새로운 메츠 멤버 후안 유리베(앞쪽)는 연장 10회말 홈런성 끝내기 결승타로 친정팀 다저스를 울렸다.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의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은 45⅔이닝에서 제동이 걸렸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연속이닝 무실점행진이 45⅔이닝서 멈췄다.
또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의 4연전 시리즈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내주고 2승2패로 반타작에 만족해야 했다.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 4차전에서 다저스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는 3회말 메츠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45⅔이닝째 이어왔던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원래 지난 24일 시리즈 2차전에 등판 예정이었지만 부인의 첫 아이 출산으로 이틀 뒤인 이날 4차전으로 등판이 미뤄진 그레인키는 이날 2회까지는 퍼펙트로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회말 선두 커크 뉴웬하이스를 몸 맞는 볼로 내보내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다음 타자 케빈 플라웨키는 중전안타를 때렸는데 다저스 루키 센터필더 작 피더슨이 타구를 깨끗이 잡지 못하고 글러브 밑으로 빠뜨리는 에러를 범해 선행주자가 3루까지 간 것이 결국 그의 무실점행진을 멈춰 세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인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데그롬은 1루 땅볼을 쳤고 에이드리안 곤잘레스의 정확한 홈 송구에도 불구, 3루 주자가 먼저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면서 그레인키의 대기록 도전은 막을 내렸다.
그레인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실점한 것은 지난 6월1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43일 만에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그럼에도 불구, 큰 동요없이 다음 두 이닝을 실점없이 막았으나 6회에 밀어내기 몸 맞는 볼이 나오면서 또 1점을 내주고 0-2로 끌려갔고 결국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메츠 선발로 나선 올스타 데그롬은 8회까지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다저스 타선을 2안타 2포볼 무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역투를 보였으나 다저스가 9회초 메츠 불펜을 상대로 곤잘레스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2루타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시즌 11승이 날아갔다. 하지만 메츠는 연장 10회말 선두 커티스 그랜더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후안 유리베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맞추는 홈런성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다저스를 3-2로 따돌렸다.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츠로 이적한 유리베는 친정팀에 뼈아픈 일격을 안겨주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는 26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5번타자 솟스탑으로 출전해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7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파이리츠는 에이스 게릿 콜의 7⅔이닝 1실점 역투를 타고 3-1로 승리, 내셔널스와의 4연전을 3승1패로 마쳤다. 콜은 시즌 14승(4패)째를 따내 메이저리그 다승 1위를 질주했고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2. 89에서 2.86으로 내려갔다.
한편 추신수는 26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올시즌 11번째로 결장했고 레인저스는 7-13으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에인절스가 왼손투수 앤드루 헤이니를 기용하면서 라인업에서 빠졌고 에인절스는 MVP 마이크 트라웃이만루홈런과 솔로홈런 등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4안타로 5타점을 올리는 불방망이를 휘두른 덕에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싹쓸이패를 모면했다.
추신수는 이 경기 전까지 후반기 6경기에서 타율 4.00(20타수 8안타)와 7타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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