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주도하는 제니퍼 청씨
▶ “일본정부 건립비 저지 총력전***9월에 결과 나와”
SF 기림비 건립을 공동주도하고 있는 SF 4개 중국 단체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제니퍼 청씨가 한인 커뮤니티의 동참을 강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 커뮤니티가 ‘군위안부 기림비 지지결의안’ 통과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보태주십시오.”
SF 기림비 건립을 공동주도하고 있는 SF 4개 중국 단체(미주중국계상공인연합회, 난징위안부피해자보상연합회, 중국재통일 SF•베이챕터, 중일전쟁글로벌진상규명위원회)가 연합해 조직된 SF•베이 태평양전쟁기념연합회(CCPW)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제니퍼 청씨는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피해자 보상,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위해 중국, 한국, 필리핀 등 피해국가의 커뮤니티가 단합해야 한다”며 “일본정부의 일본인 차별과 공격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SF 시의원 11명 중 8명이 공동 제안자로 참여한 결의안을 에릭 마 의원이 대표로 시의회 회의에 제시했다며 결의안 내용으로는 ‘1931-1945년 사이 20만명의 아시아 여성과 소녀가 일본군에 의해 납치돼 강제로 성노예 취급을 강요받았고, 이를 추모, 반영, 회한, 속죄 등을 담는 비석, 또는 상 설치를 지지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 코디네이터는 “14일 시의회에 결의안이 소개되자 이를 알게 된 일본 영사관과 재팬타운 위원회 등 커뮤니티들이 나서 시에 압력을 가하는 등 방해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의원 11명 중 8명이 지지하고 있지만 시 의장의 선거구가 재팬타운에 있어 일본 커뮤니티의 압력을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자 8명 중 중국계가 에릭 마(디스트릭 1), 케이티 탱(디스트릭 4), 노만 리(디스트릭 7) 등 3명에다 한인 제인 김(디스트릭 6) 의원 등이 있어 결의안 통과는 가망성이 매우 크다.
지난 21일 진행된 시의회 표결에서 만장일치가 원칙이어서 결의안이 가결되지 않아 재심의로 넘어갔다.
하지만 재심의 뒤 과반이 찬성(11명 중 6명 찬성)하면 채택되기 때문에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재심의 투표결과는 9월17일이나 21일 나올 것이라며 통과 후 공원관리국과 협의를 거쳐 위안부상 건립 장소를 물색하고, 장소결정이 통과되면 디자인과 기금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청 코디네이터는 “위안부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안 피해국가와 서포터들의 이름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아시안 등 전체 피해자들을 기리는 위안부상이 건립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200여개 단체가 기림비 건립을 후원하고 있고, 이중 80%는 중국 단체이다.
한편 CCPW측은 군위안부 기림비 지지결의안 통과를 위해선 시의원들에게 지지 이메일을 보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은 웹사이트(www.sfbos.org/index.aspx?page=1616)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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