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3가구에 경고물... 최소 1분간 끓여 마셔야
캘 수자원국이 로스알토스 일부지역의 수돗물에서 대장균•총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박테리아가 안전수치 이상 검출됐다며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경고했다.
캘 수자원국은 26일 2시40분께부터 사우스 엘 몬테 애비뉴 북서쪽과 남동쪽 4-5킬로미터 지역 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같은 경고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본 킹맨 대변인은 이날 해당 지역의 853가구 중 약 600가구에게 물을 끓여서 마시질 않을 경우 대장균으로 인해 배가 아플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캘 직원들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캘 수자원국의 서비스를 받는 로스알토스 고객은 총 1만8,000가구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아기나, 유아, 노인 등은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킹맨 대변인은 수돗물은 물이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최소 1분간 끓인 후 식수나 양칫물, 얼음을 만드는 데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이전에 수돗물로 만들어 논 얼음은 버릴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식기를 씻거나 음식을 만들 때는 수돗물을 끓여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샤워, 베스 등 이외에 집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집에서 키우는 동물에게 대장균이 들어간 수돗물을 줬다고 생각된다면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킬맨 대변인은 2차 대장균 검사결과는 오늘(29일) 나올 예정으로, 경고령 해제 등이 결정나게 된다.
한편 캘 수자원국은 만약 해당 고객이 병 물을 구입해 마실 경우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을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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