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준비 초석 다지기에 최선”
▶ 정승덕 회장 차세대 육성 강조*박찬봉 사무처장 통일강연도 열려
28일 포스터시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7기 SF민주평통 출범식에서 17기에 선정된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이하 SF평통·회장 정승덕)가 28일 출범식을 갖고 향후 2년간 동포사회 통일 기반 다지기 및 저변확대, 차세대 육성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포스터시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17기에 선정된 SF평통자문위원 86명을 비롯해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새로 시작하는 SF평통을 격려했다.
이날 한국민주평통본부 박찬봉 사무처장이 16기 평통을 이끈 정경애 회장에게 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의 공로장을 수여했다. 정승덕 신임회장도 정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신임 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의무이자 책무이다”면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차세대들에게도 본국처럼 통일 염원의 불씨가 생겨나고, 이들이 통일로 가는데 앞장서길 바란다”며 차세대 주역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동포와 주류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평통, 타 단체와 함께하는 평통, 한인사회에 봉사한다는 자세와 동포들과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17기 평통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동포사회 전체에 통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이번 평통에 많은 차세대 변호사들이 참여해 세대 간 ‘브릿지’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연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통일을 위해선 여기에 있는 우리부터 한마음이 돼야한다”며 “단순히 말로 하는 통일이 아닌 진정한 사랑, 열망, 믿음을 담아 통일을 향해 준비하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민주평통본부 고영훈 과장이 17기 자문위원들에게 평통의 역할과 기능, 주요업무, 해외활동 등을 소개했다.
2부 통일 강연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찬봉 사무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뜻을 같이하며 “이젠 한국이 성장 동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서 경제개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천만 남한인구와 3천만 북한 인구가 합쳐져야 내수경제가 원활히 돌아가고, 통일로 인한 북한 노동력, 지하자원 확보 및 만주와 시베리아로 뻗어나갈 수 있다며 경제 대박론을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 연간 20%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중국의 예를 들어 매년 15%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북한에게도 대박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반도 통일이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아태계 지역의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 경제 증진에 일조하는 ‘국제적 대박’이라고도 역설했다. 박 사무처장은 “통일은 경제적 이익 외에 옳고 그릇, 정의로움의 문제이자 통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정의의 관점에서 통일은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는 입장과 함께 북한인권과 국제사회의 동참과 책임론을 내세웠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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