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가공식품 수출 활력 웰빙.다이트식품 인식
쌀과자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플러싱 한인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관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쌀 과자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담백한 맛과 낮은 칼로리 등 웰빙 다이어트 식품의 이미지로 한인 소비자 뿐 아니라 타민족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며 쌀 과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산 쌀 가공식품, 특히 미과(쌀 과자)의 수출금액은 지난 2010년부터 연간 13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미과 수출액은 85만7,000달러였지만 2011년에는 180만4,000달러로 늘었으며, 2014년에는 607만2,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쌀 과자 제품의 매출은 미국내 한인마트를 넘어 아시안 마켓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aT에 따르면 아시안 마켓에서 쌀 과자 제품은 지난 5년간 20~3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마켓에서도 매출은 10% 이상 뛰었다.
특히 연 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고학력 고소득계층이 쌀 과자의 주요 수요층인 것으로 조사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쌀 과자 구입 증가추세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쌀 튀밥’ ‘쌀떡 튀김’ ‘쌀 누룽지’ 등 다양한 종류의 쌀 과자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쌀 뻥튀기와 쌀 튀밥이 히스패닉과 백인 등 비아시안들 사이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원인으로는 기타 인공 첨가물 없이 쌀로 만든 스낵이라는 이미지와 담백한 맛, 설탕 및 소금 함유량이 적은 것이 건강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웰빙 트렌드에 들어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식품 유통 업체 ‘그랜드 BK’의 김기수 과장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타민족 젊은 여성들이 특히 튀밥을 많이 찾고 있다”며 “한인들의 경우 옛 과자에 대한 향수가, 타민족의 경우 건강한 저칼로리 먹거리라는 인식이 쌀 과자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쌀 과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오름 한입에 쏙 쌀과자’, ‘기다란 쌀과자’ 등 미국내 한인 식품 브랜드들이 자체 쌀 과자 제품을 내놓았으며 코스코 등 주류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쌀 과자 스틱을 취급하고 있다.
한인 식품업체 ‘자연나라’의 한 관계자는 “이미 쌀 과자는 김과 알로에 주스의 인기를 뒤이을 뉴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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