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인학부회, 현직교사 대상 한국 문화·전통 강좌
▶ 페이스 프로그램 개최
페이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바인 통합교육구 현직 교사들이 한국의 문화전통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풍습을 이해해 한인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현대문화에 대해 교육해 온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에서 마련한 페이스 프로그램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레익사이드 중학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9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6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에서 영어, 음악, 미술 등 교과목을 담당한 23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한국의 고대 역사부터 이민사를 비롯해 한국 음식 체험까지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날 교사들은 ▲한국 사회에 뿌리 내려 있는 유교에 대한 가치관 ▲아동들의 이야기를 통한 한인들의 가치관 이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특히 29, 30일에는 학생 패널 12명과 학부모 패널 10명이 교사들과 각각 2시간씩 토론하는 시간을 통하여 학교생활을 비롯한 교육 전반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또 교사들은 김동석 교수의 지도로 북을 직접 치면서 한국 전통음악 체험도 했다.
문혜신 회장은 “이 프로그램 참석 교사들은 한국에 대해 이전에는 몰랐는데 교육을 받은 후 알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현직 교사들은 183명으로 교육을 받고 각 학급으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한국인이 쓴 책을 읽히고 수업시간에 한국 문화에 대해 아이들에게 심도 있게 가르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페이스 프로그램은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칼스테이트 풀러튼, 어바인 통합교육구, 어바인 공립학교재단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은 교육내용과 방향을 정해서 강의를 맡고,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교사들에게 프로그램을 홍보, 어바인 공립학교재단은 장소 제공과 프로그램 편성에 관여해 오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프로그램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교육 일정 동안 필요한 자료와 전통 악기 및 예술품을 전시하고 교사와의 대화시간에 참여해 어바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오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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