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 2주전부터 자녀습관 바꿔주기
▶ 겁먹지 않도록 학교 저항감 줄여줘야
“벌써 개학이 다가오네”
산마테오 교육구가 12일 가장 먼저 2015-2016 가을학기를 시작한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17일, 산타클라라 20일, 오클랜드 24일, 산라몬 25일, 버클리 학교들이 9월 2일에 개학할 예정이다.
이에 얼마남지 않은 개학일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도 새학기맞이에 분주해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오클랜드 제시카 김(38)씨는 “가족여행, 슬립오버, 친구들과 마냥 즐거운 놀이에 빠졌던 긴긴 여름방학을 끝내야 할 시점에 와있다”면서 “딸아이가 아침잠이 많아 방학동안에는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했지만 이제 다시 학교라는 링 위에 오를 준비를 해야 할 때라 생활습관 바꾸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침을 학교시간대에 맞춰 정상적으로 먹고 점심과 저녁시간도 앞당기고 있다”면서 “개학 2주전부터 학교생활시간대로 온가족이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산라몬 정모(40)씨도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심신발달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잠들기 전 게임이나 TV시청을 줄이고 책읽어주기와 그림그리기 등으로 수면에 도움되는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아이들 학년 수준에 맞는 플래시카드나 워크북 등을 풀면서 새학년 수업준비를 해왔다”면서 “학습 자신감을 높여주면 학교생활도 원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호세 김한나(43)씨는 “아이들이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갈 때 약간의 저항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너무 겁먹지 않도록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풀어주고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학교가 시작하기 전 TV시청 및 스마트폰 허용 시간대, 숙제 완료 및 등교복장, 특별활동 및 친구와 어울리는 시간대 등 자녀와 일상생활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부모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학습과 균형을 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한 개학하기 전 부모가 시험, 성적, 친구 및 교사 관계 등 아이들이 걱정하는 부문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고민을 귀담아듣고 함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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