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2경기 홈런포함 8타수 4안타로 맹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5일 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면 팀의 대승에 견인하자 동료들로 부터 얼음물 세례를 받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6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
15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스마일리의 시속 146㎞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탬파베이 오른손 불펜 알렉스 콜롬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추신수는 전날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안타 3방을 몰아치며 대폭발했다.
추신수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올렸다.
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 2사1루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터진 포물선으로 시즌 15번째이자 개인 통산 132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12-4로 대승을 거둬 3연승을 달리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홈런은 쐐기포가 됐다. 2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다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7점이나 뽑은 6회 깨끗한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그는 5-1로 달아난 6회1사 1, 2루에서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로, 3안타 경기는 8번째다. 3타점을 올린 것은 시즌 5번째다.
이날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래 선발로 출전한 19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도 이어갔다.
아울러 타율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려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3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나서 모처럼 동료에게서 시원한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그는 후반기에만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홈런 4개, 15타점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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