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한인교계의 원로인 이원상 목사(사진·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원로)가 지난 27일 식도암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최근 한 모임에서 자신의 식도암 판정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상 목사는 1977년부터 26년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를 담임하며 대표적인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또 시드선교회를 창설한 뒤 국제대표로 이민교회의 선교의 지평을 크게 넓혀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목회자다.
이 목사는 식도암 사실을 밝힌 자리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함, 원망 없이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셨다”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이 있는가 생각하는데 예수님이 주신 계명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난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며 여기까지 달려 왔고 칭찬도 받고 했지만 내가 정말 하나님께 내 생명까지 드려서 사랑했는가 다시 생각하게 됐고 내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했는가 돌아볼 때 하나님의 책망이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또 “생사를 다루는 간절한 기도를 해야지 다짐했지만 흉내만 내는 기도생활을 책망하는 것 같았다”며 “마지막 남은 시간까지 깨끗하고 청결한 양심을 갖고 살며, 기도하는 일에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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