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뉴욕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렌트가 높은 도시로 꼽혔다.
아파트 렌트 중개업체 점퍼닷컴(www.zumper.com)은 올해 8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시, 로스앤젤레스 등의 아파트 월세가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 중 뉴욕시가 샌프란시스코를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렌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뉴욕시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은 3,160달러, 2베드룸은 3,64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3%, 4.0% 상승했다. 1베드룸을 기준으로 맨하탄은 3,250달러, 브루클린은 3,050달러, 퀸즈는 2,420달러, 브롱스는 1,475달러, 스태튼 아일랜드는 1,15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비싼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는 1베드룸 아파트가 3,530달러, 2베드룸이 4,9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9%, 21.0% 올랐다. LA는 전체 대도시 중 9위로 1베드룸 아파트는 1,830달러, 2베드룸은 2,64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7.0%, 9.1% 오른 수치다.
점퍼닷컴은 조사 대상인 미국 50대 대도시들 중 14곳에서 아파트 월세가 최근 1년간 1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가 결혼을 늦게 하고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는 점을 렌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가 도시로 이주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이 신축되지 않고 있고, 공유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미국 50대 대도시들에 대해 달마다 1백만 개 이상의 매물 자료를 분석해 1•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 중간값을 집계하고 있다.<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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