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야드의 긴 벙커샷을 해야한다. 다행이라면 볼 위치가 나쁘지 않고 벙커의 턱이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주 쉽게 까다로운 벙커샷을 멀리까지 때려낼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전형적인 폭파 샷을 하기보다 칩샷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간단하다.
벙커에서 칩샷을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비밀은 클럽 선택과 셋업에 있다. 로프트가 너무 높은 클럽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 볼을 홀까지 가져가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있다.
대신 숏아이언(7~9번 아이언)을 이용하고, 볼을 일반적인 칩샷 때처럼 위치시킨다. 즉 양발을 가까이 모으고, 볼을 스탠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위치시키며, 가슴 한가운데가 볼 앞쪽에 놓이도록 한다. 클럽은 그립을 1센티미터 가량 내려 잡고 양손을 약간 앞으로 눌러 팔과 샤프트가영어 소문자 ‘y’ 형태를 이루도록 한다.
일반적인 칩샷과 마찬가지로 지면을 때리기 전에 먼저 볼을 맞히 수 있도록 한다(이 경우에는 모래보다 먼저). 헤드가 모래의 저항에 부딪칠 수 있으므로 헤드스피드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백스윙을 보통 때보다 약간 더 크게 가져간다.
임팩트 때 가슴을 어드레스 때의 위치, 즉 볼 앞쪽으로 다시 가져오면 날카로운 중심 타격이 보장된다.
■연습법: 모래보다 볼 먼저 맞히기
벙커에서의 칩샷은 벙커 탈출 때 자주 얇은 샷을 때리거나 벙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골퍼들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샷을 연습하기 위해 모래에 타깃 라인과 수직이 되게 선을 하나 긋는다. 선은 볼이 놓이게 될 지점에 긋는다. 볼을 선 위나 바로 뒤로 내려놓고, 정상적인 칩샷 동작을 취한다.
목표는 헤드가 모래를 파고들기 직전에 볼을 먼저 맞히고 이어 선 앞쪽으로 2.5~5센티미터 지점의 모래를 뚫고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타격감각을 익혔다면 그 다음엔 볼만 이용해 연습을 반복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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