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국학교, 정규학교에서 운영중
▶ 작년 1월 시작, 현재 3개 학교 늘어
SV한국학교가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을 목적으로 정규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 한국어반을 개설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체리체이스 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반’의 초급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사진 SV한국학교>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윤제인)가 주류사회의 정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산마테오 카운티 힐스버로우에 위치한 누에바 사립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Outreach Program)’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활동과 게임을 통해 흥미롭게 가르치는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 한국어반을 시작한 서니베일의 ‘체리체이스 초등학교’에 이어 올 9월부터는 로스알토스에 위치한 로욜라 초등학교가 새롭게 이같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한국어 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났다.
윤제인 교장은 11일 "토요일 한국학교에 못오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으로 지난해 1월부터 힐스버로우지역의 누에바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제 세 곳으로 늘어났는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누에바 초등학교에서는 처음 시작할 당시 1개 반으로 시작했으나 폭발적인 반응으로 저학년과 고학년반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으며 체리체이스 초등학교도 저학년, 고학년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윤 교장은 이어 "방과 후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들의 숫자와 학습성과는 앞으로 정규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되는 초석을 쌓는 역할이기도 하다"면서 "60여명의 교사재원들을 바탕으로 평일에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욜라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한국어반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는데 한국어반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숙 교사에 따르면 미국학교 교무실 직원들이 정원을 가득채운 ‘한국어 반’ 학생들의 수를 보고 다른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수가 적어 고민을 할 정도록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 역시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한편 9일부터 시작된 ‘로욜라 초등학교’의 한국어수업에 이어 힐스버로우의 ‘누에바 스쿨’와 서니베일의 ‘체리체이스 초등학교’는 각각 22일과 23일에 수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현재 등록을 받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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