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NSA)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2)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릴러 ‘시티즌포(CITIZENFOUR)’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오는 29일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스노든과 감독 로라 포이트라스와의 화상인터뷰가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의 사회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티즌포’는 NSA의 통신감청 비리를 고발해 미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스노든이 홍콩으로 가 호텔방에 숨어 지내며 영국 가디언 기자에게 NSA의 행태를 폭로하는 상황을 치밀한 구성으로 담아냈다.
이라크 전쟁을 다룬 ‘마이 컨트리, 마이 컨트리’(2006)와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이야기 ‘서약’(2010)의 로라 포이트라스가 메가폰을 잡고 ‘오션스 일레븐’(2001), ‘오션스 투엘브’(2004), ‘오션스 13’(2007)’ 등의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2014년 10월 미국 개봉 당시 "정부의 민간인 감시라는 이 시대 가장 민감한 문제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풀어냈다"(뉴욕 타임스), "훗날 역사의 특별한 증거 자료로 남을 것이다"(프리즈)라는 등 찬사를 받았다.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5년 제 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 제 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주간 ‘타임’이 꼽은 ‘올해의 영화’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제1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DIF) 월드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돼 두 차례 상영됐다.
<신진아 기자> ja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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