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34)·도경수(22)·박신혜(25)가 출연하는 영화 ‘형’(가제·감독 권수경)이 19일 촬영에 들어갔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 영화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12일 고사를 지낸 뒤 이날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뻔뻔한 사기꾼 형(조정석)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도경수)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정석이 사기죄로 복역 중 국가대표 동생을 핑계삼아 가석방에 성공하는 염치 없는 형 ‘두식’, 그룹 엑소의 도경수가 잘나가는 유도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 아침에 인생이 꼬여버린 동생 ‘두영’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두영의 뜻하지 않은 시련을 알게 돼 제2의 인생을 제안하는 유도 코치 ‘수현’을 연기한다.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나에게 희망과 위안이 되어준 작품”이라며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 내가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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