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150대 사기업 리스트에 포에버21 등 한인 기업 5곳이 포함됐다. 다만 매출 증가세는 더딘 편으로 나타났다.
26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의류업체 포에버21은 지난해 매출액 40억달러로 LA에 본사를 둔 사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기업 자리를 지켰다.
최대 매출 기업은 전국에 400여개 매장을 둔 트레이더 조로 130억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레이더 조는 전년도 110억달러였던 매출이 18% 늘어났다.
10위권 내에 순위 변동은 없었고 다만 7위를 기록한 유나이티드퍼시픽은 올해 유나이티드 오일이 퍼시픽 퓨얼을 인수해 생긴 회사로 전국적으로 400여개 개스 스테이션을 운영하게 됐다.
포에버21 이외 한인 기업으로는 가주에 40여개 매장을 둔 수피리어 그로서스가 16억달러로 21위를 기록했고 수산물 납품업체인 퍼시픽 아메리칸 피쉬가 2억5,100만달러 매출로 82위에 올랐다. 또 도매업을 하는 JC 세일즈와 의류 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이 각각 98위와 117위를 기록했다.
한인 기업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는 기대에 못 미쳤다. 포에버21의 매출은 2012년 37억달러에서 2013년 40억달러로 8.1%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40억달러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수피리어 그로서스와 JC 세일즈의 매출도 나란히 전년도 수준에 그쳤다.
매출이 늘어난 퍼시픽 아메리칸 피쉬는 1,000만달러(약 4%)가 증가했고 구스 매뉴팩처링은 2,000만달러(13.3%)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150개 기업 전체의 매출 증가세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와 비교해 지난해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27%였고 5~10% 증가한 기업은 16%였으며 0~5% 증가한 기업은 44%, 감소한 곳은 13%로 나타났다.
<류정일 기자>
순위 - 기업 - 매출 - 업종 - 최고경영자
1 - 트레이더 조 - 13,000 - 식품 소매 체인 - 댄 베인
2 - 캐피탈그룹 - 7,300 - 투자자문업 - 필립 드 톨레도
3 - 돌 푸드 - 4,600 - 과일과 야채 - 데이빗 머독
4 - 포에버21 - 4,000 - 의류 소매업 - 장도원
5 - 유니파이드 그로서스 3,771 -식품 도매, 유통 - 로버트 링 주니어
6 - 원더풀 - 3,500 - 농산물,식품,음료제조 린다앤 스튜엇 레즈닉
7 - 유나이티드 퍼시픽 - 3,500 - 개스 스테이션, 편의점 - 조 줄리아노
8 - 파슨스 - 3,098 - 엔지니어링, 건축업 - 찰스 해링턴
9 - 뉴에그 - 2,559 - 온라인 전자기기 소매업 - 프레드 창
10 -하버 프레잇 툴스USA -2,500 -공구 및 장비 소매업 - 에릭 스밋
21 - 수피리어 그로서스 - 1,600 - 식료품점 - 미미 송
82 - 퍼시픽 아메리칸 피쉬 - 251 - 수산물 납품 - 피터 허
98 - JC 세일즈 - 190 - 식품, 잡화 도매업 - 제임스 심, 케니 서
117 -구스 매뉴팩처링 - 150 - 의류 제조업 - 구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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