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가 지난해 세상을 뜬 팀의 프런트맨 유수연(1979~2014)을 추모하는 싱글 ‘그대와 함께’를 23일 공개했다.

1999년에 결성해 2005년 EP ‘트라이앵글’로 데뷔한 시베리안허스키는 2010년 KBS 2TV ‘탑밴드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3년 정규 3집 ‘오드 아이스(ODD EYES)’를 발표하고 활동하던 중 작년 6월 보컬 유수연의 사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시베리안허스키의 새로운 소속사 놀이터뮤직은 “‘그대와 함께’에는 온전히 유수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녀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곡"이라고 소개했다.

시베리안허스키의 유일한 멤버로 남아 있는 이용운 음악감독과 그와 친분이 있는 보컬 임지현, 싱어송라이터 마현권이 힘을 보탰다. 베이스 김엘리사, 키보드 원다희, 드럼 우혜원, 퍼커션 도준홍이 연주·녹음했다.

시베리안허스키는 유수연의 목소리가 담긴 그녀의 유작을 연말에 선보인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