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인 더 딥’으로 유명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5)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3집 ‘25’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델의 한국 음반유통사인 강앤뮤직과 외신에 따르면, ‘25’의 리드 싱글 ‘헬로’가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26일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직후 지니 뮤직에서 한때 종합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실시간차트에서 팝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미국 팝밴드 ‘마룬5’의 곡들과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를 제외하고는 이례적이다.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의 종합 실시간차트에서는 한때 15위까지 치고 올랐으며 엠넷과 벅스뮤직에서도 종합 실시간차트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뮤직에서는 24위다.

해외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다. 23일 발매 즉시 85개국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앨범 ‘25’는 선주문만으로 77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헬로’ 뮤직비디오는 영화 ‘마미’ ‘탐앳더팜’으로 영화계 아이돌로 떠오른 자비에 돌란(26)이 감독했다. 27일 현재 8,500만뷰를 기록 중이다.

아델은 2008년 1집 ‘19’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2008년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롤링 인 더 딥’ ‘섬원 라이크 유’ 등이 실린 2집 ‘21’로 2012년 그래미 어워드 6개 부문, 빌보드 뮤직 어워즈 12개 부문을 수상하며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올해 3월 오피셜 차트의 조사에 따르면, ‘21’은 474만장의 판매량을 올려 ‘21세기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위에 올랐다. 1973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영국 전체 판매 순위에서는 4위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1,200만장이 팔렸다. 세계에서는 3,0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