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휴대전화 분실’ 협박 사건의 당사자인 이유비(24·이유진) 측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여배우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주운 후 2000만원을 요구한 배모(28)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이모(18)군과 박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유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이달 중순 이유비씨의 핸드폰을 습득한 배씨는 이유비씨의 핸드폰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고, 소속사는 수사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 배씨는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소속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서 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며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씨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기를” 청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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