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클래지(41·김성훈)와 블루스 모던 록가수 이승열(45)이 의기투합한다.
이들의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에 따르면 클래지와 이승열은 프로젝트 그룹 ‘욜훈(Yolhoon)’을 결성, 연말에 첫 앨범을 발표하고 함께 콘서트를 연다.
팀 이름은 이승열과 김성훈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플럭서스 뮤직은 “두 사람의 합작 레퍼토리로 구성된 앨범과 공연은 도합 32년의 음악적 내공이 담긴 프로젝트가 되는 셈"이라고 소개했다.
클래지는 2004년 퓨전 일렉트로닉 그룹 ‘클래지콰이’ 프로듀서 겸 작곡가 그리고 DJ로 1집 ‘인스턴드 피그(Instant Pig)’를 발표했다.
당시로는 낯선 일렉트로닉 장르로 음악성을 인정 받으며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다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올해의 그룹’과 ‘최우수 팝’ 부문을 받았다.
영화음악감독 방준석(45)과 결성한 전설의 모던록 블루스 듀오 ‘유앤미블루’ 출신 이승열은 솔로활동까지 통틀어 총 7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실험성과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경향신문과 웹진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뽑힌 음반들을 냈다. 김성훈은 ‘인스턴드 피그’, 이승열은 유앤미블루의 ‘크라이… 아워 비 네이션(Cry…Our Wanna Be Nation!)’과 첫 솔로 정규 앨범 ‘이날, 이때, 이즈음에…’로 순위에 들었다.
콘서트는 12월1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플럭서스뮤직에 소속된 호란, 웨일 등이 게스트로 나선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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