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지창과 김민종(우측)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손지창이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에 연예인 하객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김민종과 손지창은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성파 행동대장 권모(56)씨의 결혼식에서 각각 축가를 부르고 사회를 맡았다.
김민종과 손지창의 한 측근은 3일 통화에서 "칠성파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아니라 지인의 부탁으로 두 사람이 축가를 부르고 사회를 맡은 것"이라며 "둘이 동료 배우이자 듀오 ‘더 블루’로 활동하며 친분이 두터워 함께 참석했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날 결혼한 권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동료 조직원과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2005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폭력 조직원을 비롯해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김민종과 손지창은 지인의 부탁으로 참석한 만큼 괜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연예 활동을 중단한 손지창은 부인인 배우 오연수와 함께 미국에 거주 중인 상태. 그는 결혼식 사회를 맡고 4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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