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문씨가 단편 모음집 ‘죠 딕슨’을 펴냈다.
한국소설가협회와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김영문씨는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 ‘술집 또 오시네’, 1983년 TBC 단막 드라마 ‘녹색의 환희’ 등 오랜 필력을 가진 소설가로 2003년 재외동포재단 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이 책에는 표제작을 비롯해 ‘음모’ ‘라파엘’ ‘타인의 축제’ ‘마지막 대화’ 등 10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탄탄한 구성과 문장력, 수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이민자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진지하게 들여다본 작품들이다.
작가는 머리글에서 “서로 다른 어딘가에서 살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삶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당신과 나는 함께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인간의 존엄성 속에서 우리는 마침내 한 자락의 빛줄기를 건져내려 하고 있다. 표정을 잃은 찬피동물들의 군상 속에서 우리는 그래도 조금 남아 있는 온기를 찾아내려 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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