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미니앨범 ‘챗셔’(CHAT-SHIRE) 수록곡에서 소설의 어린 주인공을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과 팝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인 아이유가 6일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며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브라질 작가 J. M. 바스콘셀로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진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같은 앨범의 보너스 트랙 ‘트웬티 쓰리’(Twenty three)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2007년 곡 ‘김미 모어’(Gimme more) 일부분이 무단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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