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교사 대상 한국문화역사세미나 개최
▶ 한국의 역사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됐어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윤제인)와 SV한국학교 소속 한국역사문화 교육위원회(KOHEC.회장 윤연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5 미국교사 대상 한국역사문화세미나'가 지난 7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 교사연수 룸에서 실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 교사들에게 알리고 이해시켜 이를 학생들에게 올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철순 교육원장을 비롯하여 북가주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치는 30명에 가까운 현직 교사 들이 참석, 브르스 커밍스 시카고 대학교수, UC버클리 안진수 교수, 스탠포드의 다프나 쪄 교수 등으로부터 '한국전쟁과 오늘날의 동아시아에 끼치는 영향', '영화를 통한 최근의 한국사', '남북한의 어린이의 문학'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또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한국전 참전재단의 존 스티븐스 사무총장과 마우라이스 릭맨 등 두 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자신의 전쟁 경험담을 들려줬다.
커밍스 교수는 강연에서 많은 보통의 미국인에게는 생소한 한국 전쟁의 배경, 발발 원인, 진행과 휴전 등의 전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북한이 왜 미국을 적대시하는지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에서는 휴전 협정 당시 북한인만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와 다수의 미국 군과 단 1명의 한국군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안진수 교수는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헐리우드 영화보다 자국 영화를 더 많이 보는 나라라고 소개한 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등의 영화를 소개하며 전쟁과 분단국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는지를 설명했다.
다프나 쪄 교수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열정적인 강의 진행으로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아동 문학의 발전사를 소개했다. 특히 영문 동화를 읽어주고 그 한국어판을 소개할 때, 한국어판에는 원판에 없는 교육적인 댓글이 각 페이지마다 있음을 보여주며 한국인이 교육에 집중함을 알게 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은 "이전까지 느끼지 못했던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역사를 더 자세히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철순 교육원장은 SV한국학교에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국악인 윤단비씨의 대금 및 단소공연을 비롯하여 전통혼례복을 입은 신랑신부와 사진 찍기, 서예시범 등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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