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도우 앰피 디어터 내년 가을 마지막 무대… 부지 개발

내년 가을 문 닫는 어바인 ‘메도우 엠피 디어터’.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야외 공연장으로 사랑을 받아온 어바인 ‘메도우 앰피 디어터’가 내년을 끝으로 사라진다. 지난달 지미 버펫의 콘서트로 2015년 메도우 앰피 디어터 공연은 끝난 상태이며 내년 가을 공연이 마지막이다.
어바인 메도우 앰피 디어터는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극장으로 지난 1981년에 개장했다. 야외극장 개장 초기에는 500에이커 규모의 애니멀팍, 워터팍 등 넓은 길을 포함한 장소였다. 이 야외극장에서는 유명 가수인 마이클 잭슨의 1988년 ‘배드’ 투어를 비롯해 밥 딜런, 콜드 플레이 등 유명 공연도 개최되어 왔다.
또한 KROQ의 위니 로스트 락 페스티벌을 계속해서 열어 왔고, 95.9 FM의 크리스천 락 페스티발, 고 컨트리 105 FM의 여름 음악축제, 라이브 네이션의 콘서트, 버펫과 데이브 매튜 밴드의 정기 공연이 펼쳐져 왔다.
어바인 컴퍼니의 빌 랍델 대변인은 “메도우 앰피 디어터 부지는 리스가 만기되는 2017년부터 새로운 계획에 의해 변하게 될 것이다”며 “부지는 어바인시에 있어 더 의미 있고 영구적인 활용목적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와일드 리버스 워터팍’이 지난 2011년에 폐장했으며, 이 지역들은 지난 2013년 로스 올리보스 아파트 커뮤니티로 재개발되었다. 이렇게 공원들의 재개발에 이어 어바인 메도우 앰피 디어터 역시 리스가 만기되는 2017년에 맞추어 재개발에 들어간다.
콘서트 비즈니스사인 ‘폴스타’의 개리 본지오밴니 담당자는 “야외극장 공연들은 넓은 주차 공간과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지난 30년간 메도우 극장이 공연하는 최적의 장소로 있어 왔지만 사라지게 된다. 앞으로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밴드 야외공연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어바인 컴퍼니는 지난 2006년부터 어바인 스펙트럼 비즈니스 지역 옆인 부지를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세워왔다. 이미 공원 부지를 개발해 로스 올리보스 첫 구역에 1,75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며 렌트가 월 1,785달러에서 3,125달러로 성공적인 개발을 마쳤다.
이에 어바인 컴퍼니 측은 앰피 디어터 리스가 만기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야외극장 주차장 부지를 포함한 재건축에 들어가 1,95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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