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수령액 최대로 늘리려면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 소셜연금에 대해 잘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미국인은 9%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 대부분 연금이제시하는 적정 은퇴연령은 65세지만 소셜 연금만큼은 그렇지가 않다. 투자자문사, 사업가, 소셜연금에 대한 책을 쓴 저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소셜연금 수령액 최대로 늘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 관련 내용을 정리한다.


▲만기 은퇴연령(FRA)

은퇴와 함께 소셜연금을 신청하는 연령대에 따라 연금액은 달라진다.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액수도 영향을 받는다. 소셜 금을 신청할 수있다면 62세부터 70세까지 언제든지 본인 판단 하에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금액을 최대한으로 올려서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있으니이것이 바로 ‘만기 은퇴연령’ (FRA.Full Retirement Age)이고 출생연도에 따른 만기 은퇴연령은 아래 표와같다.


▲혜택 감소

연금신청 연령이 낮을수록 연금액은 줄어든다. 대략 20~35%까지월 수령액에서 차이가 나는데 본인을 위한 혜택인지, 아니면 배우자를위한 혜택인지에 따라 액수가 차이날 수 있다.

뉴욕의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예비 은퇴자들이 알아야 할 가장중요한 사실은 만기 은퇴연령 이전에 연금을 신청하면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줄어든 연금 액수는 여생을 통틀어 수만달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혜택 증가

만약 연금신청을 만기 은퇴연령이후로 미룰 수 있다면 최대 금액의 혜택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은퇴연기 크레딧’ (DRC)을 받을 수 있다.

DRC는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한 직후를 기준으로 매달 1%의 3분의 2만큼을 적립하거나 연간 8%를 70세가 될 때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일례로 1960년에 태어난 사람이62세부터 소셜연금을 받는다면 매달 수령액이 700달러지만 FRA인67세로 시기를 미루면 1,000달러로 늘고, 70세부터 연금을 받으면1,240달러가 된다. DRC가 쌓인 결과다.

은퇴자금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소셜 시큐리티 타이밍의 관계자는 “매년 생활물가 상승률이 1.5%라고 가정하면 연금 개시 시점이62세와 70세일 때의 연금 수령액격차가 88%에 달한다”며 “70세에연금을 받는 이가 62세에 받는 사람보다 거의 2배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적의 은퇴 타이밍

개개인의 만기 은퇴연령은 태어난 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196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은 67세이고1937년 이전에 출생했다면 65세다.

‘완벽한 은퇴준비’라는 저서를 쓴브라이언 보스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65세를 은퇴 적령기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다른 여러 종류의 연금이라면 모를까, 소셜연금은 반드시65세가 최적의 타이밍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목적을 정한 뒤 연금을 신청하는것도 기본이다. ‘소셜연금 계획하기’라는 저서를 쓴 마크 오르는 “소셜연금은 전체 은퇴 후 재정계획의 일부여야 하고 반드시 개인의 재정적인 목표, 기대수명은 물론, 재정문제에 관한 위험 등을 감안해서 결정하고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