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와잇스톤 주민들의 건강지수가 평균 미달인 것에 반해 베이사이드, 리틀넥 주민들의 건강지수는 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보건국이 18일 공개한 '뉴욕시 커뮤니티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싱, 와잇스톤 지역 주민들에게 '현재 건강상태'를 질문한 결과, '양호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했다. 이는 퀸즈 평균인 21%나 뉴욕시 평균인 22%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조사대상 59개 지역 가운데 건강지수는 46위에 머물렀다.
반면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리틀넥 주민의 85%가 '건강하다', 나머지 15%만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해 시 전역에서 건강지수가 7번째로 높은 곳으로 꼽혔다.
플러싱, 와잇스톤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로 인구 10만 명당 168.2명이 심장질환으로, 114.6명이 암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사이드, 리틀넥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4.1세로 인구 10만 명당 131.5명이 심장질환으로, 95.7명이 암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사망률은 두 조사지역 모두 10만 명당 2.9명으로 동일했으나 조산아 및 태아 사망률은 플러싱, 와잇스톤 지역이 10만 명당 118.8명인데 반해 베이사이드, 리틀넥 지역은 84.9명으로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 와잇스톤에서 소아는 10만 명당 12명, 성인은 86명꼴로, 베이사이드, 리틀넥에서는 소아 11명, 성인 54명꼴로 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평균인 소아 36명, 성인 246명에 비해 매우 낮은 비율이다. 또 플러싱, 와잇스톤 거주 성인의 16%가 비만, 8%는 당뇨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사이드, 리틀넥 지역에서는 각각 14%와 5%가 비만과 당뇨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보험자 비율은 플러싱, 와잇스톤 지역에서 주민 네 명중 한 명꼴인 24%으로 뉴욕시 평균 20%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베이사이드, 리틀넥 지역의 무보험자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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