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동행한 조지 클루니 부부(AP)
인권변호사인 아말 클루니(37)가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4)에게서 받은 고가의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바꾸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아말이 앞으로 법정에 설 때 지난해 4월 남편으로부터 받은 7캐럿 다이아몬드로 만든 45만 유로(약 5억5천만원)짜리 약혼반지 대신 상대적으로 '약소한' 카르티에 반지를 끼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 넘게 손가락에 끼며 애지중지한 고가 반지를 빼두고 좀 더 간소한 반지를 찾아나선 것은 자신의 직장이나 마찬가지인 법정에서의 부담스러운 시선 때문이다.
아말 클루니의 한 측근은 "아말은 심각한 법정 싸움에 나설 때 조금 더 간소한 약혼반지를 끼길 원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며 "사람들은 아말 곁에서 그 큰 돌덩어리를 가까이 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말은 그 반지를 정말 사랑하며, 반지가 더러워지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인권변호사인 그는 단지 법정 사건에 집중하기 위해 조금 더 단순한 반지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아말이 약혼반지 대체용으로 백금 반지를 주문했으며, 남편도 아말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출신인 아말은 영국의 한 로펌 변호사로 위키리크스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율리아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했으며 지나해 9월 조지 클루니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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