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듀스' 출신 가수 김성재(1972~1995) 20주기를 맞아 20일 온라인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듀시스트'(DEUXIST·듀스 팬들)를 비롯해 수많은 네티즌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wiil****는 “사망 소식 듣고 얼마나 울었던지. 벌써 20년이 됐군요. 그립네요"라고 적었다.
김성재의 죽음이 팬들 사이에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건 그가 첫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한 뒤 1995년 11월19일 SBS TV ‘생방송 TV가요 20'에서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인 다음날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아이디 kron****는 “첫 방송을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하고 몇번씩 감아서 보곤 했는데"라며 “다음날 사망했다는 기사에 가슴 미어지게 울었던 그때를. 보고 싶다 성재 형님"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성재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타살설 등이 제기됐지만 의문사로 결론내려졌다.
김성재와 이현도(43)가 함께 결성한 듀스는 한국 힙합계의 원조로 통한다. 19993년 1집 ‘듀스(Deux)'로 데뷔한 이후 2년 만인 1995년 해체됐지만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서태지와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성 20주년을 맞아 2013년에는 헌정 앨범 발표 등 듀스가 대대적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해체 이후에도 이현도와 김성재의 우정은 이어졌다. 김성재의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도 이현도의 곡이다. 이현도는 김성재가 죽은 후 “나는 절뚝이며 살아간다"고 말해왔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더 원 앤드 온리(The one and only)"라며 “11월20일 20주기. 아직도 그리운"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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