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자이너의 브랜드가 최근 흑인 팝 스타 및 NBA 스타들 사이 인기를 끌어 화제다.
주인공은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원 콜렉션’을 1년전 런칭한 다니엘 원씨다. 다니엘 원 콜렉션은 가죽자켓 등을 전문으로 한 아웃웨어 남성복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14년 가을부터 백화점, 니만 마커스에서 판매중이다.
스포츠 웨어의 편안함과 트렌디한 아웃웨어를 결합한 다니엘 원 콜렉션을 먼저 알아본 이들은 바로 힙합 스타와 NBA 스타들. 제이지, 어셔, 퍼프 대디(P. Diddy) 등의 세계적인 팝스타들 뿐 아니라 마이애미 히트의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 올란도 매직과 뉴욕 닉스에서 뛰었던 스티브 프랜시스 등은 다니엘 원 콜렉션의 가죽 자켓을 단골 아이템으로 입고 방송과 공연장에 등장하고 있다.
원씨는 “사실 누가 사갔는지 디자이너들이 알기는 어려운데, 니만 마커스에서 제이지나 어셔가 샀다고 별도로 연락을 줘서 알게 됐다”며 웃었다. SNS를 통해 어떤 디자인의 옷을 사갔는지 확인하곤 하지만 그 중 제이지는 원씨의 가죽 재킷을 단골 아이템으로 착용하고 있다고.
락앤롤에 영감을 받아 원씨는 주로 가죽을 활용, 재킷을 제작하고 있으며 소매 분리가 가능한 스포츠 웨어 등 특히 흑인들이 선호하는 스포티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원씨는 “앞으로는 가죽 재질에 한정하지 않고 좀더 폭넓은 원단을 이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싶다”며 “틀에 가두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시도함으로써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한 원씨는 2004년 도미했다. FIT에서 패션 디자인 학위를 받은 후 2011년부터 약 3년간 엠마누엘 웅가로 아웃웨어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하버 인터내셔널 LLC에 파트너로 합류,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2014년 니만 마커스 백화점을 통해 다니엘 원 콜렉션의 첫 번째 가죽 재킷을 선보였으며 현재 그레고리스, 니만 마커스, 노조 킥스 등 약 20개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2015년 겨울 콜렉션은 프랑스 트라노이 국제 패션 트레이드 쇼에서 소개되는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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