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격돌이 예상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앞서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와 ‘앤트맨’의 쿠키 영상에서 두 히어로의 분열을 암시하는 장면이 삽입돼 호기심을 부추긴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영웅이 된 계기나 성장배경이 무척 다르다. 캡틴 아메리카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당시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한 반나치 슈퍼 히어로다. 원래 허약하고 평범한 보통인간이었지만 애국심에 힘입어 초병사 계획에 자원, 특수 혈청을 맞고 초인이 된 경우다. 전쟁에서 영웅적 성과를 거두다가 사고로 추락해 냉동인간이 됐다가 21세기에 다시 깨어났다. 빌딩 숲으로 뒤덮인 뉴욕의 거리를 어리둥절하게 걸으며 세대차와 문화차를 느꼈던 히어로다. 젊은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탄생 기준으로 따지면 할아버지인 셈이다.
아이언맨은 배트맨처럼 백만장자 슈퍼히어로다. 아버지를 닮아 뛰어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무기가 살생의 도구로 사용되는 현실에 깨달음을 얻고 슈퍼히어로가 된 경우다. 배트맨처럼 부모가 범죄자에게 살해당했다든지 하는 깊은 트라우마도 없다. 파티를 즐기고 여자를 좋아하는 바람둥이였으나 이후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있다. 그에게도 영웅적 삶의 딜레마는 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개발한 강화 슈트의 에너지원이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캡틴 아메리카’가 위험에 처한 ‘버키’를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역시 주목되는 장면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히어로 등록제’을 두고 의견이 달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친구잖아”라며 버키를 보호하려는 캡틴 아메리카와 “나도 네 친구였지”라며 비통해하는 아이언맨의 대사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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