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2일 홍콩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전문 부문 시상식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 그룹 지오디와 투피엠, 가수 비, 걸그룹 원더걸스와 미쓰에이 등 여러 대형 한류 스타를 발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진영은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가수들과 같이 일한 것을 상당한 행운으로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시상식에 이어 'K팝 세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류 스타들이 해외로 나가기 시작했을 때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 인재를 찾기 시작했다"며 "최근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과 대만인 멤버는 현지에서 스카우트하고 한국에 데리고 와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를 훈련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런 노력은 돈을 벌려고만 한 것이 아니라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도 있었다"며 "앞으로 태국 사람, 중국 사람 등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것이 아시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명 프로듀서 가오샤오송 알리바바뮤직그룹 회장과 베트남 프로듀서 퍽 보도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베스트 공연상에는 2004년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기획하고서 올해로 12년째 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은 인재진 공연기획자가 선정됐다. 중국 TV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오브 차이나'를 제작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총연출한 우췬다 프로듀서, 태국 공연기획사 아이웍스엔터테인먼트의 총괄감독 비트 수티타빌도 수상했다.
베스트 엔지니어상은 일본 밴드 서던올스타즈의 새 앨범 '포도' 녹음을 맡은 요시노리 나카야마, 자이언티·빈지노·인피니트 등의 음반 녹음을 함께한 고현정 엔지니어, 홍콩 기반 음반 제작사 허밍버드뮤직의 공동설립자 루포 그로이닉이 선정됐다.
MAMA는 가수 외에 음악 업계 발전에 힘쓴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등 관계자들에게 주는 '전문 부문' 시상식을 올해 신설했다. 지난 1년간 콘텐츠를 만든 음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평론가, 기자, 음반·공연관계자, 작사·작곡가 등 84명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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