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9관왕·YG 5관왕…대형기획사 주요부문 휩쓸어
그룹 빅뱅과 엑소가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나란히 4관왕을 달성했다.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빅뱅은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차지했다. 엑소도 '올해의 앨범상' 영예를 안으며 대상 격인 상 3개를 두 그룹이 나눠 가졌다.
빅뱅은 '뱅뱅뱅'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고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상에도 선정돼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엑소는 베스트 남자 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글로벌 팬스 초이스상을 휩쓸며 똑같이 4개 상을 가져갔다.
빅뱅의 탑은 수상소감에서 "저희가 데뷔한 지 10년이 돼간다. 그동안 과분한 상도 많이 받았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무대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MAMA에서 3년 연속 대상 부문을 수상한 엑소의 수호는 "상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누가 받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의 값어치는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 상이 계속해서 큰 상일 수 있도록 진짜를 들려 드리고, 진짜를 보여 드리고, 진짜를 하는 진짜 가수 엑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대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SM·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휩쓸었다. SM이 9관왕을, YG가 5관왕을 달성했으며 JYP도 트로피 3개를 챙겼다.
베스트 여자 그룹상은 소녀시대가 거머쥐었고 글로벌 팬스 초이스상 여성 수상자는 에프엑스가 뽑혔다. 베스트 여자 가수상은 올해 솔로 활동을 한 태연이, 베스트 남자 가수상은 박진영이 받았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은 레드벨벳과 샤이니가 선정됐으며, 신인상의 영예는 보이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트와이스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올 한해 활약한 가수들이 수상 무대에 올랐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에는 현아가,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에는 산이가 선정됐다.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성 부문은 자이언티가 수상했고 여성 부문은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그냥'에서 호흡을 맞춘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협업)·유닛상을 받았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은 씨엔블루가, 월드 퍼포머상은 방탄소년단이 가져갔다.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에는 대만 가수 졸린 차이(채의림)가 뽑혔다. 월드 와이드 인스퍼레이션상에는 영국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샵보이스가 선정됐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싸이의 컴백 무대와 펫샵보이스의 공연, 투애니원 멤버 전원이 함께한 무대 등으로 화려하게 구성돼 1만 명 한류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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