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혐의 피소 김창렬 “누굴 때릴만큼 용기없다, 지금은”
가수 김창렬(42)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A기획사 소속 연예인 3명을 폭행하고 수천만원을가로챈 혐의로 고소 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기획사 소속이던 김모(21)씨 등 3명이 김창렬씨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수천만원을 뺏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 현재 폭행과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2년 11월 서울 노원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씨로부터 수 차례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 등 3명이 김창렬씨에게 각각 3차례에 걸쳐 1000만원씩총 3000여만원을 뺏겼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겼다. 김씨는 지난달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광진경찰서는 이번주 중으로 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불러 조사한 후 필요하면 김창렬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가요기획사 엔터102 소속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폭행하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피소된 그룹 D` J DOC' 멤버 김창렬(42)이 혐의를 부인했다.
김창렬은 1일 인스타그램에“제가 누굴 때릴만큼 용기가 지금은 없다"며“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니다"라고 썼다.
“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이 들었고 정말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을 했다"며“그런데 몇달전에 저에게 내용증명 한장이 날아왔다. 우람이를 제외한 세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 그런데이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온다"고 아쉬워했다.
그래서 자신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보려 한다고 알렸다. 독자들의 잇따른 비난에 대해서는“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때 그때 해달라"며“이유없이 욕 먹는게이제는 좀 싫다"고 대응했다.
“그나저나 활동 당시에도 못해 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원더보이즈 1위이렇게 해본다"며“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이 당연히 폭행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네티즌들에게 서운해했다“.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 하지만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김창렬은 어렸을 때 주먹깨나 썼다는 루머에 한동안 시달렸다.
그는“저도 어릴적에 했던 행동들 많이 후회한다. 그래서 많이 바꾸려고 노력했고, 결혼 후에는 많이 바꿨다"며“생각이 성숙해지기까지 참 오래걸렸다. 근데이번일은 저도 참 황당하다"고 전했다.
앞서 엔터102이 올해 초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수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사실도 이날 알려졌다. 김창렬이키워온 원더보이즈는 2012년 싱글 문` 을 여시오'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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