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기획사 스타제국이 소속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25)의 이미지를 쓴 전북 모 대학축제의 음란성 홍보물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
스타제국은 27일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이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와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감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취하를 결정, 이른 시일 내 고소 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타제국은 하지만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스타제국은 지난 9월 경리의 이미지를 도용한 대학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지난달 서부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10월 이 대학의 축제현장에서 경리의 이미지를 자극적으로 사용한 주점 포스터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신체노출이 다소 심한 경리의 잡지 사진에 ‘벗기고 싶은 돼지껍데기'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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