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비평가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가 2015년 최고의 영화에 조지 밀러 감독의 디스토피아적 SF 액션영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를 선정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권위있는 영화비평가기구인 NBR이 액션영화를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NBR은 그동안 주류 상업영화 보다는 주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한 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해왔다. 지난해 수상작은 독립영화계열의 ‘모스트 바이어런트 이어(A Most Violent Year)'였다.
밀러 감독이 ‘매드 맥스’시리즈의 속편으로는 30년만에 내놓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70대 노장 의 작품으로 보기 힘들 만큼 놀라운 액션 연출과 속도감으로 “액션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격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NBR은 올해 최고 감독 역시 SF 장르 거장인 ‘마션'의 리들리 스콧을 선정했다.
NBR의 애니 슐호프 의장은 1일(현지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5은 대중영화가 두각을 나타낸 해(a banner year) 였다"며 “이 분야의 양 대 상징적 감독인 조지 밀러와 리들리 스콧에게 상을 수여하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NBR은 이 밖에 최우수 남우상에 ‘마션'의 맷 데이먼, 최우수 여우상엔 ‘룸(Room)'의 브리 라손, 최우수 남우조연상에 ‘크리드(Creed)'의 실베스터 스탤론, 최우수 여우조연상에 '헤이트풀 에이트(The Hateful Eight)'의 제니퍼 제이슨 리, 최우수 오리지널 극본상에 ‘헤이트풀 에이트'의 퀜틴 타란티노, 최우수 각색상에 ‘마션'의 드류 고다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에 ‘인사이드 아웃'을 선정했다.
한편 ‘2015년 톱 10' 영화로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외에 ‘스파이 브리지'‘크리드'‘헤이트풀 에이트' ‘인사이드 아웃'‘스포트라이트'‘마션'‘룸'‘시카리오(Sicario):암살자의 도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튼(Straight Outta Compton)'을 선정했다.
또 ‘톱 5 외국어 영화'로는 오스트리아 호러영화 ‘굿나잇 마미', 목숨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아프리카 이주민을 소재로 한 ‘지중해(Mediterranea)',독일 영화 ‘피닉스', 브라질의 ‘세컨드 마더', 우크라이나 영화 ‘트라이브(The Tribe)' 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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