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사랑’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한인 단체와 교회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본보와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상희)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사랑나눔캠페인’에는 현재 1만5천 달러가 모였다. 이달말까지 계속될 모금운동에는 기업과 개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주에는 한인연합장로교회(김해길 목사)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성김안드레아한인성당(김종욱 주임신부)과 성정바오로한인성당(정인준 주임신부)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은 오는 12일(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과 독거 노인, 장애우 가정 등에 쌀과 라면, 참기름, 김, 사과, 과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인봉사회는 매년 지역 노인들에게 연말시 선물을 전하고 있는데 올해가 9번째다.
예진회 봉사센터(대표 박춘선)는 송년행사 대신 불우이웃 10가정에 라면과 쌀, 방한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지부(지부 회장 이명자)는 지난 달 밀알 선교단과 볼티모어도시선교센터를 찾아 점심봉사와 함께 1천 달러씩의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는 14일에는 DC에서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 중인 리틀 라이츠에 1천 달러를 전한다.
버지니아지부(지부회장 재노 오)도 최근 갑작스런 뇌출혈로 딱한 사정에 처한 오인철씨에게 1천달러를 전했다. 5일에는 밀알 선교회 사랑의 교실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점심봉사에도 나선다.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도 5일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회원 가족들과 후원자들이 가져오는 건조식품(캔 음식, 시리얼과 과자 등 박스 음식)을 도네이션 받아 지역사회 저소득층 또는 푸드 뱅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말 이웃돕기에는 한인 교회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 커뮤니티사역원은 ‘할러데이 배스킷’을 만들어 19일 카운티 정부 추천을 받은 지역사회 250 저소득층 가정에 50달러 상당의 생필품 선물바구니와 통닭을 전한다.
또 영어권 청년모임 ‘솔트 앤 라이트(Salt & Light)’는 매일 아침 7시 센터빌 도서관 앞에서 히스패닉 노동자들에게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고 있다.
커뮤니티 사역원이 만들어 보낸 ‘스탑 헝거 나우(Stop Hunger Now)’ 식량 패키지 5만개는 성탄절을 좌우해 가난한 나라의 굶주리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성정바오로한인성당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돼지 저금통 모금’ 과 ‘기빙 트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은 1,000개의 돼지 저금통을 신자들이 하나씩 가져가 동전을 채워오면 이를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는 지난 주 땡스기빙에 DC 프랭클린 파크에서 노숙자들에게 치약, 양말, 재킷 등 생필품을 나눠 준 ‘컵라면 사역’을 펼친바 있다. 또한 신자들이 기부한 10-20달러 그로서리 기프트 카드도 함께 증정됐다.
애난데일의 법화사(주지 월 스님)는 노인봉사회가 펼치는 사랑의 선물 전달 행사에 떡 200인분을 기탁하기로 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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