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의류업체들 내년 2월 참가 준비, 샘플 제작에 한창

미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라스베가스 매직쇼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월 열린 2015 하반기 매직쇼 주니어 섹션 모습. <이우수 기자>
미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의류박람회인 2016년 상반기 ‘매직쇼’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다운타운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이 매직쇼 참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에 따르면 한인업체들은 오는 2016년 2월16~18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매직쇼 참가를 위해 각 업체별로 참가 신청은 물론 내년 시즌용 샘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조송 의류협회 이사장은 “매직쇼를 중심으로 굵직한 의류박람회들이 1월 초부터 2월까지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달라스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적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대부분 한인 의류업체들은 현재 내년 여름 및 가을 시즌용 샘플의류 제작을 완료한 뒤 박람회 참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매직쇼의 경우 1월 초부터 이어지는 각종 의류박람회 중 제일 마지막에 진행되는 만큼 바이어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조송 이사장은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찾는 바이어들이 대폭 감소했지만 대형 의류박람회를 찾는 바이어는 더 증가했다고 봐야 한다”며 “굵직한 바이어들은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박람회들을 방문해 꼼꼼히 샘플을 비교한 뒤 결국 마지막 행사인 매직쇼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업체별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인 의류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장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가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앞으로 한인업체들 간 화합을 통해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직쇼는 기존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지속적인 참가에 따른 경비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최근 투자한 것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운타운 일대 한인업체들의 참가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의류협회는 내년 상반기 매직쇼 준비를 위해 예년처럼 회원사들의 호텔 계약을 지원할 계획이며 박람회 현장에 임원진을 파견해 처음 매직쇼에 참가하는 한인 업주들에게 각종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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