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62만5,000달러 적용 “시장 활성화 막는다”우려 확산
뉴욕 일원의 ‘컨포밍 융자’(Conforming Loan) 한도액이 또 다시 동결돼 주택시장 활성화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컨포밍 융자란 GSE(Government Sponsored Agency)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멕, 패니매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융자로 렌더가 이들 두 기관에 주택융자 대출증권을 처분할 계획으로 일반인에게 해주는 융자를 말한다.
올해 1유닛 또는 단독주택의 컨포밍 융자 한도액은 뉴욕 등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비싼 지역 경우, 최고 62만5,000달러, 그 외 대부분 지역은 41만7,000달러다.
컨포밍 융자는 융자금액이 큰 넌컨포밍 융자인 ‘점보융자’(jumbo loan) 보다 이자율이 낮고 심사기준이 덜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지난 달 미국 내 대부분 카운티의 컨포밍 융자 한도액이 내년에도 종전과 변함없이 41만7,000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H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 퀸즈와 맨하탄,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 5개 보로의 내년 컨포밍 융자 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62만5,000달러로 동결됐다. 또한 뉴욕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도액도 뉴욕시 5개 보로와 같았다. 이들 지역 외 대부분의 뉴욕과 뉴저지 카운티의 한도액은 41만7,000달러로 지난해와 같았다.
2016년 컨포밍 융자 한도액이 오르는 지역은 전국에서 39개 카운티로 뉴욕과 뉴저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테네시(14개 카운티)와 콜로라도(11개), 매사추세츠(5개), 캘리포니아(4개), 워싱턴(3개), 뉴햄프셔(2개) 순으로 FHFA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해당 카운티의 주택가격은 크게 올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디에고와 나파, 몬트레이, 소노마 등 4개 카운티의 한도액이 올랐다. 샌디에고는 올해 56만2,350달러에서 58만750달러, 나파는 61만5,250달러에서 62만5,500달러, 몬트레이는 50만2,550달러에서 52만9,000달러, 소노마는 52만950달러에서 55만4,300달러로 각각 올랐다.
뉴욕 일원 부동산 업계는 뉴욕 지역에 대한 FHFA의 이번 컨포밍 융자 한도액 동결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이다.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뉴욕 일원의 주택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고공행진을 이어 왔는데 컨포밍 융자 상한선은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단 1달러도 오르지 않았다”며 “이는 주택시장 활성화에 장애물로 작용, 많은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시장진입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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