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으로 밝혀졌다.
CNN머니는 지난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 한해 최고 상승한 주식 탑10을 선정했다. 주가 상승률이 75%를 넘는 종목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3개로 줄었다.
자체 제작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1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입자 숫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넷플릭스 주식 30만주를 매수하고 뮤추얼 펀드인 피델리티와 블랙락, 뱅가드 등이 일제히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상승세가 예상된다.
아마존은 올해 벤처투자로 소폭의 손실을 입었지만 클라우드 제품이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2억9,400만명의 유저들이 온라인 샤핑을 늘리면서 아마존의 17%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3위를 차지한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은 최대 히트작 ‘콜 오브 듀티’로 올 한해 게임시장을 재패했다. 10위에 오른 EA도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4’의 최대 게임 공급업체로 최근 스타워즈 게임까지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 업체들의 실적은 매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할 정도로 높았고 고수익으로 직결됐다.
엔비디아는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와 무인운전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한 성과가 증시에서 인정을 받으며 4위에 올랐고 케이블비전은 네덜란드의 통신사 ‘앨티스’를 177억달러에 인수한 효과로 주가가 14년래 최고치까지 솟아올랐다.
베리사인은 인터넷 해킹이 증가하면서 몸값이 덩달아 뛰었다. 익스피디아는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고 국내 매출도 10억달러를 넘는 등 순항하며 순익도 60% 이상 크게 올라 4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효과로 주가가 오른 기업들도 있다. 호멜 푸즈는 중국에서 ‘스팸’이 큰 인기를 끌며 주가를 견인해 5위에 안착했고 토털 시스템 서비스는 인민은행, 중앙은행 등 중국 내 크레딧 카드 결제망을 독식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중국의 막대한 내수가 바다 건너 미국 기업들을 먹여 살린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