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인근 새해맞이 주류 호텔값 폭등
▶ 평소보다 6.5배 폭등 그나마 빈방도 없어 한인호텔은 평소가격
새해를 앞두고 LA 인근의 호텔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평상시에 비해 평균 150% 가량 올라 평범한 호텔 방이라도 하나 잡으려면 펜트하우스 정도의 부담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LA와 인근 도시의 호텔 정보 웹사이트인 LosAngelesHotels.org에 따르면 LA와 인근 지역의 호텔 방 값은 연말인 31일을 기준으로 평상시 대비 147% 비싸졌다. 이는 29일 조사치로 27일에는 102%였던 상승률이 이틀 새 4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그나마 30일 현재 예약이 가능한 호텔에 대한 제한적인 상승률로 옥스포드 팔레스, JJ 그랜드, 가든 스윗 등 한인타운의 주요 호텔들은 이미 31일 예약이 끝나 현재는 체크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포드팔레스의 경우 1베드는 129달러, 2베드는 154달러, JJ 그랜드는 1베드가 125달러, 2베드가 140달러 수준으로 타운 주요호텔 숙박료는 연말연시와 비수기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호텔들의 경우 1월 초순 또는 중순께나 되야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요금 조사는 유명 호텔 부킹 웹사이트들을 통해 이뤄졌고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요금이 오른 곳은 베니스비치 보드웍에 위치한 캐딜락 호텔로 나타났다. 평소 160달러면 충분한 스탠더드 퀸 타입의 룸이 1,2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상승률로는 649%에 달한다.
해변이 아름다운 샌타모니카는 아무리 싼 호텔도 300달러 이상은 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맨해턴 비치와 레돈도 비치에 간혹 200달러 미만의 호텔들이 예약 가능하다고 등장하고 있지만 나오는 즉시 사라지고 있다.
패사디나 지역 호텔들은 역시 상승률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1월1일 오후 2시 스탠포드와 아이오와의 로즈볼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몰리면서 호텔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패사디나 로즈인이 평상시 102달러 요금에서 31일은 690달러로, 베가본드 인이 129달러에서 805달러로, 힐튼이 139달러에서 50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패사디나 지역의 연말연초 호텔은 이미 만원에 가깝고 31일과 1월1일 호텔의 경우, 최소한 1박에 500달러, 모텔도 200~300달러는 줘야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다만 할리웃 지역은 약간 여유가 있는 편으로 평균 상승률이 83%로 나타났고 가장 싼 방은 300달러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만약 LA 인근에서 더 싼 호텔을 원한다면 LA국제공항(LAX) 주변에서 200달러 미만으로 구할 수 있다.
LosAngelesHotels.org의 대니얼 버거 대변인은 “LA 다운타운 등을 중심으로 연말 호텔 방 값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며 “3년 전에는 200달러도 안됐던 3스타 호텔의 가장 싼 방도 지금은 400달러 이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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