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최저임금 10달러
▶ 렌트 월평균 소득의 30%, 식료품 상승률 2~3% 유지
새해를 맞아 한인들은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 하는데 관심이 커지고있다. “월급이 좀 오를까?” “렌트는더 비싸지지 않을까?”“ 개스 값은 지금 정도라면 참 좋은데” 등등의 궁금증과 함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CBS 머니워치는 가정 경제의 가장큰 부분을 차지하는 월급, 렌트, 개스,식료품 가격과 건강보험료 등 5대 요소의 새해 전망을 제시했다. 연초의 전망치이고 변수가 워낙 많다보니 달라질 확률이 높지만 참고해 두면 연초 재정계획을 짜는 데는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임금이 오를까?
아마도 오를 것이다. 캘리포니아만해도 당장 시간당 최저임금이 10달러로 인상된다.
그러나 인상의 폭과 속도에 너무큰 기대를 갖는 것은 금물이다. 직업별로 다르지만 임금인상은 대체적으로 느리고 불공평했다. 또 대부분은생활비 인상폭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도에 비해 2.3% 인상됐다.
경기확장기 평균 3.5% 인상폭의 3분의 2 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고용이 늘고 해고는 줄면서 임금인상이 조만간 일어날 것으로 많은경제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임금 인상의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 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간당 최저임금 등 일부 보이는 부문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각종 혜택들은 기대하는 만큼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나 기대하고 예상하는 만큼의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렌트는 더 비싸질까?
대부분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비싸질 것이다. 최근 수년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렌트는 꾸준히올라갔다. 지난해만 해도 8월 6.2%, 9월 5.3%, 10월 4.5%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국의 렌트 중간 값은 10월 1,382달러로 미국 가계 월 평균소득의30%를 차지했다. 전체 소득에서 렌트의 비중이 30%에 달하는 미국인의숫자는 지난 10년간 1,480만명에서2,130만명으로 늘어 전체 세입자의49%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는 여전히새해에도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대부분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회사들은 2016년 한 해도 모든 주요도시에서 렌트가 오를 것으로 일제히전망했다.
세입자 입장에서 위안이라면 인상폭이 지난해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늘어난 신규 아파트 등의 공급이 인상폭을 억제할 것이란 설명이다.
▶개스 값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까?
거의 그럴 것이다. 지난해 저유가덕분에 미국인들은 평균 갤런당 2달러 낮은 개스 값을 지출했다. 한 해동안 1인당 540달러의 이득을 챙겼다는 분석도 있었다.
올해도 개스 값은 각종 외부요인으로 출렁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에너지부는 갤런당 2.37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OPIS)의 톰 클로자 애널리스트는“운전자들은 유가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거나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지난해 수준의 유가 움직임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식료품 가격은 오를까?
최근 20년래 평균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연방 농무부는올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2~3%로최근 20년래 평균인 2.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료품과 식당 등에서 이용하는 원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이유로 가격이15% 이상 뛰었던 계란 등 일부 가격상승 품목들은 올해 다시 안정세로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료는 더 오를까?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은 올해건강보험료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이저 조사에 따르면 가장 대중적인 실버 레벨 플랜을갱신한다면 보험료가 15%가량 오르게 된다. 그러나 다른 플랜으로 갈아탄다면 보험사간 경쟁 덕분에 보험료 인상률은 0~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런 보험료 인상 폭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이들에 제한적인 경우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의 인상률은 6%정도로 예상된다. 직장 건강보험은4% 인상이 점쳐진다.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료 절약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보험 샤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많은 가입자들이 새로 들어오고 나가는 시장에서 보험사 간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최적의보험료 산정의 지름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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